[스크랩] [10] 露結爲霜(노결위상)

2009. 1. 23. 11:18[한자자료]/千字文(천자문)

 

[10] 露結爲霜(노결위상)ㅡ露(이슬 로) 結(맺을 결) 爲(하 위) 霜(서리 상)

 

[9] 雲騰致雨(운등치우)하고 : 구름이 오름에 비를 이루고
[10] 露結爲霜(노결위상)이라 : 이슬이 맺혀 서리가 된다.

37. 露(이슬 로) : 雨部

露는 길을 뜻하는 路(길 로)와 雨가 합친 글자로, 길가에 맺혀 있는 물방울 즉 이슬을

가리키는 회의형성문자이다. 대개 절기상으로 처서(處暑)를 지나면 흰 이슬이 맺히는

백로(白露)가 오고 추분(秋分)을 지나면 찬 이슬이 맺히는 한로(寒露)가 이른다.

[참조]

路는 제각기(各 : 각기 각) 발걸음(足 : 발 족)을 옮겨나가는 구체적인 각자의 길을

뜻하고, 道는 머리(首 : 머리 수)를 따라 몸과 수족이 움직이듯이(辶: 쉬엄쉬엄갈 착)

모든 근원이 되는 큰 길(법도)을 의미한다. 途는 내 자신(余)의 나아갈 길, 塗는 나아가기 힘든 진흙창(水+土)의 길로서 아무리 험난한 길일지라도

내 자신의 길을 내가 가야 함을말한다.


38. 結(맺을 결) : 糸(실 멱)部

結은 가닥난 실을 뜻하는 糸과 길하다는 뜻인 吉(길할 길)을 합친 것으로 매사를 마침에

있어서 항시 길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結은 물건을 묶는다는 뜻이니, 결혼(結婚)을

할 때에도 청실과 홍실을 묶어 부부의 백년해로(百年偕老)를 약속하는 것이다.

糸은 幺+小의 글자로 가느다란 실끝의 갈려진 실가닥의 모습을 본뜬 글자이고,

吉은 士+口(言의 줄임)의 합성글자로 선비의 말을 따르면 사리와 법도에 맞으므로

길하게 된다는 뜻이다.


39. 爲(하 위) : 爫(爪,손톱 조)部

爲는 윗부분이 손으로 움켜쥐는 의미를 담고 있는 爫이고, 아래가 발을 뜻하기도 하는

灬(불화발/火의 변형), 가운데는 及(미칠 급)의 변형으로 곧 손이나 발을 움직이고 써서

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현하거나 물건을 만드는 뜻이 된다. 일설에는 象(코끼리 상,

모양 상)과 흡사하므로 자연의 물상을 본떠서 물건을 만드는 뜻으로 爲를 보기도 한다.
* 僞(거짓 위)


40. 霜(서리 상) : 雨部

霜은 물방울을 뜻하는 雨와 초목의 싹눈을 의미하는 相(서로 상)을 합한 글자로 싹눈과

같이 엉겨붙은 이슬이 추위로 인해 하얀 서리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늦가을인 음력

9월의 中氣는 상강(霜降)으로, 이때가 되면 이슬이 서리로 바뀐다.

[참고]

相은 본래 초목(木)의 싹눈(目 : 눈 목)이 나타남을 뜻하는 데서 '모양 상', 보는 것에는

보는 주체와 보이는 객체가 있기 마련이므로 '서로 상', 힘을 서로 합하여야 한다는뜻에서

'도울 상', 나라의 안녕과 민생의 안정을 돕는 지위높은 사람이라는 뜻에서 '재상 상

 


 

출처 : 漢字 이야기
글쓴이 : 螢雪之功/형설지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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