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문;;처음엔 유교신봉자요:::죽음을 눈 앞에두고는 불교진리에 심취...

서산에 해는 지고/道 명상음악
賦絶命詩(부절명시) - 梅竹軒 成三問
죽음을 앞두고 지은 시 - 매죽헌 성삼문
擊鼓催人命 (격고최인명)
西風日欲斜 (서풍일욕사)
黃泉無客店 (황천무객점)
今夜宿誰家 (금야숙수가)
북소리 울려 사람의 목숨을 재촉하고,
서쪽으로 부는 바람에 해는 지려하네.
황천 가는 길엔 주막도 없다고 하니,
오늘 밤엔 뉘 집에서 묵고 갈꺼나?
* 성삼문이 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지은 이 시는
지금도 숱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
충의가(忠義歌) - 성삼문
이 몸이 주거 가셔 무어시 될꼬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야 이셔
백설이 만건곤(滿乾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首陽薇(수양미) - 成三問
수양산 고사리 - 성삼문
當年叩馬敢言非(당년고마감언비)
大義堂堂日月輝(대의당당일월휘)
草木亦霑周雨露(초목역점주우로)
愧君猶食首陽薇(괴군유식수양미)
말고삐 당기며 감히 무왕의 잘못을 말하니,
대의가 당당함이 해와 달같이 빛났네.
풀과 나무도 주나라의 비와 이슬에 젖은 것,
나 그대 수양산 고사리 먹은 것마저 부끄럽소.
首陽山(수양산) 바라보며 夷齊(이제)를 恨(한)하노라
주려 주글진들 採薇(채미)도 하난 건가
아무리 푸새엣 거신들 긔 뉘 따헤 낫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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