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解說ㅡ9장

2008. 10. 3. 15:42[한자자료]/古典的 意味

 

 

中庸解說ㅡ9장

 

子ㅣ曰 天下國家도 可均也ㅣ며 爵祿도 可辭也ㅣ며 白刃도 可蹈也ㅣ도대 中庸은 不可能也ㅣ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천하국가도 가히 고르게 하며 벼슬과 녹도 가히 사양할 수 있으며 날이 선

칼날도 가히 밟을 수 있으되 중용은 가히 능치 못하느니라.”

爵 : 벼슬 작 祿 : 복 록 辭 : 사양할 사 蹈 : 밟을 도

均은 平治也ㅣ라 三者는 亦知仁勇之事니 天下之至難也ㅣ라 然이나 皆倚於一偏이라 故로 資之近而力能勉者는 皆足以能之어니와 至於中庸하야는 雖若易能이나 然이나 非義精仁熟而無一毫人欲之私者면 不能及也ㅣ라 三者는 難而易하고 中庸은 易而難하니 此民之所以鮮能也ㅣ라
균은 평치함이라. 세 가지는 知 仁 勇의 일이니 천하의 지극한 어려움이라. 그러나 모두가 한쪽에

기울어졌느니라. 고로 가까운 데부터 힘으로 능히 힘쓰는 자는 다 족히 써 능하거니와 중용에

이르러서는 비록 쉽게 능할 것 같으나 그러나 의로움(義)과 정미로움(精), 어짊이 성숙해져 터럭만큼의 사람 욕심의 사사로움이 없는 자가 아니면 능히 (중용지도에) 미치지 못하느니라. 세 가지는

어려울 것 같지만 쉽고 중용은 쉬울 것 같으나 어려우니, 이는 백성이 써 능한 이가 드문 바이니라.

[앞주 해설]
천하국가를 고르게 하려면 알아야 하고(知), 벼슬과 녹도 사양할 수 있으려면 어질어야 하고(仁),

칼날을 밟으려면 용기가 있어야(勇) 하는데 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모두가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다. 중용의 도에 이르려면 의롭고 정미롭고 어짊이 성숙해져

조금도 사사로운 욕심이 없어야 한다. 가균(可均)하려면 충분히 지혜롭기만 하면 되고,

가사(可辭)하려면 충분히 어질면 되고, 가도(可蹈)하려면 용감하기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얼핏

보기에는 매우 어려운 것 같지만 한쪽으로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기에 오히려 쉽다. 하지만 중용의

도를 실천하려면 의롭고 정미롭고 어짊이 모두 충분히 성숙되어야 하므로 얼핏 보기에는 쉬울 것 같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다. 공자도 말씀하셨듯이 중용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