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청소,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2009. 7. 25. 18:14[일상]/생활상식

 

 

 


 

일상습관으로서 하는 귀청소. 하지만 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귀이개로 하는 사람이 있는반변 면봉으로 하는 사람도 있지요. 또는 매일같이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생각났을 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은 왜 귀청소를 하는 걸까요. 개중에는 귀 청소를 하면 시원하다는 분도 있지만
원래 목적은 쌓인 귀밥을 빼네는 것입니다. 그럼 그 귀밥이라는 건 대체 무엇일까요.


귀밥은 외이도의 피부에 있는 피지선, 이구선이라는 곳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오래 된 표피, 밖에서 들어온 먼지들이 합쳐진 집합체입니다.

더럽다는 인상이 있는 귀밥이지만 가루상태인 드라이타입과 진득한 상태인

웻 타입 두개가 있습니다.
이것은 유전적인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은 드라이타입, 서양인은 웻 타입이 많다고 합니다.


귀밥은 자정작용에 의해 자연히 외이도의 입구에서 배출되게 됩니다.
그래서 귀청소를 자주하게 되면 외이도의 얇은 피부를 다치게 하여 만성습진

외이도염을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청소는 2~3주에 한번하는 게 적당합니다.

 

귀 청소를 할 때는 엄지, 검지, 중지로 귀이개를 잡고 파냅니다. 귀밥은
입구에서 1cm떨어진 곳에 모이기 때문에 귀이개를 깊에 들여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귀를 팔 때 누군가와 부딪혀서 고막이 터지는 사고입니다.
귀를 팔 때는 반드시 아이나 애완동물이 없는 곳에서 해주세요.


또 어린아이가 어른을 따라한다고 직접 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고 위험이 상당하니 막아주세요.
어린아이가 보는 앞에서 귀 파는 건 자제해 주세요.

또 목욕 후 귀를 후비는 행위는 스스로 귓병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목욕을 하면 귀 안의 피부도 부드러워집니다.
이 상태에서 귀를 후비면 상처를 입게 되고, 세균에 감염되어

급성 혹은 만성 외이도염에 걸립니다.


다르게 파는 법으로는 중지로 귀구멍을 덮고 한바탕 흔들어 준 후

손가락으로 슬슬 빼는 법도 있습니다.

드라이 타입의 귀밥은 보통 우리가 쓰는 귀이개가 편하고, 웻 타입은 면봉을 쓰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면봉의 이용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동양인은 드라이 타입인 사람이 많아서 귀이개를 애용하는 분들이 많지만
귀이개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쓰는 주걱타입.

게다가 이건 대나무, 금속, 플라스틱등 다양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걸로는 나선형, 원형, 얇은 와이어 형, 진공청소기 형 등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타입도 나와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