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 간 기증으로 다시 살아나는 아버지
2010. 2. 26. 11:33ㆍ[일상]/하루에 행복
세상은 아름답고 살만하다라는 말을 새기며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현실은 공평한 것만은 아니다.
고통과 싸우는 사람중에 내 동생이 간경화로 오랜시간 고생을 했지만
이식밖에방법이 없다라는 선고를 받고...늘 고생하며 시간과 싸워온
지금바로 오늘 효심이 커다란 성을 이루게 되었다.
딸이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기로 한 시간이기에....멀리서 하늘보며 눈물흘리며 모든것에 빌고 또 빌고있다
아직은 어린딸에 결정이 너무도 장하고 아름답기에...마지막이라는 선고에 생명에 위협을 느끼며
하루하루가 길게만 느껴진 시간이었겠지...누구도 대신할수없는데
내 온전함을 주기로 결정한 딸이 너무도아름답다는 생각으로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세상에 거져가 없듯이 조카딸에 정성은 하늘까지 닿으리...가족력으로 형이먼저 세상을 떠났기에...
절실한 동생의 건강은 무엇으로도 표현할수 없다.
서울대병원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장장10시간을 잘 버티어주길 바라며..
남은 시간도 살아야 겠다는 굳은 의지로 이겨주길 바라며
오늘은 마음을 어디에도 둘수없는 허공에 매달린 시간이다.
하늘이시여! 생명에 대한 사랑을 감싸 주시기를 빌며
간을 기증한 딸에 정성이 아버지를 살리고 복한 가정으로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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