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原文] 子 曰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子는 亡이니라.
[원문] 자 왈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이니라
▷ 順 : 좇을 순, 순할 순 ▷ 逆 : 거스를 역
[註繹] 공자가 말씀하기를
== 하늘에 순종하는 사람은 살고 하늘을 거스리는 사람은 망하느니라.
順 = 순할 순 逆 = 거스릴 역
2. [原文] 邵康節先生이 曰 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 非高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원문] 소강절선생이 왈 천청이 적무음하니 창창하처심고 비고역비원이라 도지재인심이나라.
▷ 寂 : 고요할 적 ▷ 蒼 : 푸를 창 ▷ 何 : ①어찌, 어째서, 어떻게(의문 조사)
②얼마, 무엇, 어느(의문대명사) ▷ 尋 : 찾을 심 ▷ 亦 : 또 역 ▷ 都 : 모두 도. 都大體(도대체), 都合(도합) ▷ 只 : 다만 지
[註繹] 소강절 = 이름은 응(應) 자는 요부(堯夫) 소강절선생이 말하기를
== 하늘이 들으심이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푸르고 푸른데 어느 곳을 찾을고 높지도 않고
또 멀지도 않은지라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니라.
邵 = 높을 소 聽 = 들을 청 寂 = 고요 적
蒼 = 푸를 창 尋 = 찾을 심 都 = 도읍 도
3. [原文] 玄帝水訓에 曰 人間私語라고 天聽은 若雷하고 暗室欺心이라도 神目如電이리라
[원문] 현제수훈에 왈 인간사어라고 천청은 약뢰하고 암실기심이라도 신목여정이니라
▷ 垂 : 드리울 수, 베풀 수 ▷ 若 : 같을 약 ▷ 雷 : 우레 뢰 ▷ 欺 : 속일 기 ▷ 電 : 번개 전
[註繹] 도가에서 받드는신 현제의 훈계에서 말하기를
== 사람의 사사 말도 하늘이 들으심은 우뢰와 같고 방에서 속이는 마음이라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으니라.
雷 = 우레 뢰 欺 = 솔일 기
4. [原文] 益智書에 云惡罐이 若滿이면 天必誅之니라.
[원문] 익지서에 운악관이 약만이면 천필주지니라.
▷ 익지서(益智書)는 송대(宋代)의 지혜서. ▷
: 두레박 관. 두레박을 마음에 비유하였다.
▷ 若 : 같을 약, 만일 약, 너 약 ▷ 誅 : 벨 주
[註繹] 익지서는 송나라 때 책 익직서에 이르기를
== 나쁜 마음이 가득히 차면 하늘이 반드시 베히느니라.
[해설] 사람의 마음속에 악한생각이 가득들어 있으면. 스스로 그 악한 생각에 대한 보복이
따르리라는 것이다. 악하게 하고자 하는마음은 하을을 배반하는 행위임에 틀림없고,
대자연의 십리에 역행하여서는 생존할 수가 없다.
罐 = 두레박 관 誅 = 베일 주
5. [原文] 莊子 曰 若人이 作不善하여 得顯名者는 人雖不害나 天必戮之니라.
[원문] 장자 왈 약인이 작불선하여 득현명자는 인수불해나 천필?지니라.
▷ 不善 = 惡 ▷ 顯 : 나타낼 현, 드러낼 현. 현명(顯名)은 이름이 세상에 드러남. 즉, 유명해짐
▷ 雖 : 비록 수 ▷ 戮 : 죽일 륙
[註繹] 장자가 말하기를
== 만일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하고서 이름을 세상에 나타낸 자는 사람이 비록 해하지
않아도 하늘이 반드시 베이느니라.
[해설] 옳지못한 일을 하여 그 이름을 떨치고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하더라고 하늘은 이를
그냥 두지 많을 것이다.
顯 = 나타날 현 戮 = 줄일 륙
6. [原文] 種瓜得瓜요 種豆得豆니 天網이 恢恢하야 疎而不漏니라.
[원문] 종과득과요 종두득두니 천망이 회회하야 소이불루니라.
▷ 種 : 씨 종, 심을 종 ▷ 瓜 : 오이 과 ▷ 豆 : 콩 두 ▷ 網 : 그물 망 ▷ 恢 : 넓을 회. 회회는
'넓고도 넓음'. ▷ 疎 : 성길 소. 공간적으로 사이가 뜸. 관계가 긴밀하지 못함
▷ 而 : ~하나, ~하여도 ▷ 漏 : 샐 루
[註繹]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 외씨를 심으면 외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으며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 보이지는
않으나 새지는 아니하느니라.
[해설] 오이씨를 뿌리면 오이를 거둬 들이도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둬들인다. 착한 일을 하념
반드시 착한 일을 한 보상을 받으며. 악한 일을 하면 그에 대한 보복을 받게 된다. 하늘은
만망하지만 결코 사소한일 하나하나라고 놓치지 않으면. 만물은 이 원리에 따라 빈틈없이
돌아가게 마련인 것이다.
種 = 심을 종 瓜 = 외 과 網 = 그물 망 恢 = 클 회 疎 = 설길 소 漏 = 샐 루
7. [原文] 子 曰 獲罪於天이 無所禱也니라.
[원문] 자 왈 획죄어천이 무소도야니라.
[註繹]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 나쁜 일을 하여 하늘에서 죄를 받으면 빌 곳이 없느니라.
[해설] 나쁜일을 하여 죄를 범하고 하늘로부터 벌을 받으면 그 어느 곳에 호소하여도
돌이킬수 없다.
獲 = 얻을 획 罪 = 허물 죄
天 命 篇 總 論 (천 명 편 총 론)
계선편에 이어서 역시 착한 일을 해야 잘된다는 주장을 강조하면서 하늘에 운명이 달렸다는
것이다.
“하늘이란 과연 있는가?”
“천도(천도)란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
“옳지 못한 일을 하면 하늘이 보고 있고 하늘이 벌을 내린다.”
즉 마음속의 양심을 간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