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학어집 (學語集)ㅡ해설
學語集(학어집) 이용 안내
學語集은 옛 선조들이 自然. 萬物의 이치나 생태 등을 익힐 수 있었던 책입니다.
요즘의 자연과학과는 달라 이해하기 힘든 점도 있으나 동양 사상이나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옛날 사람들이 자연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서당에서 四字小學, 推句를 공부하고 本書를 배웠으며 本書는 명심보감에 들어가기 전 문법 및 조사를 익혀 명심보감에 어렵지 않게 배우도록 하였습니다.
학어집도 같은 주제별로 엮었기 때문에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제목 : 天 地 日 月 에 관하여
⊙ 天 이라
天者는 蒼蒼在上하야 輕淸而至高하니 日月星辰이 繫焉이로다
(천자는 창창재상하야 경청이지고하니 일월성신이 계언이로다)
☀하늘이라 하늘이라는 것은 푸르고 푸르고 위에 있어서 가볍고 맑으며 지극히 높으니 해와 달과 별들이 매어 있도다.
蒼 푸를 창 : 草(뜻) +倉창(음) = 蒼 (형성문자) 풀은 푸른빛이다.
輕 가벼울 경 : 車(뜻)+ (음)= 輕 (형성문자) 스레에 싣고 가니 가볍다.
淸 맑을 청 : 水(뜻)+靑(음)=淸 (형성문자) 물이 푸르니 맑다.
⊙ 地 라
地者는 在下而博厚하니 山川萬物이 皆載焉이로다
(지자는 재하이박후하니 산천만물이 개재언이로다)
☀땅이라 땅이라는 것은 아래에 있으면서 넓고 두터우니 산과 내와 만물이 다 실려 있도다.
地 땅 지 :土+也=地 (회의문자) 흙과 이끼가 있으니 땅
物 물건 물 : 牛+勿=物 (형성문자) 소와 같은 짐승도 물건이라고 했음
載 실을 재 : 車+哉(어조사재)= 載 (형성문자) 차에 싣다.
⊙ 日 이라
日者는 太陽之精이라 朝出于扶桑하야 暮入于若木하니 冬則短하고 夏則長이로다
(일자는 태양지정이라 조출우부상하야 모입우약목하니 동즉단하고 하즉장이로다)
☀해라 해라는 것은 큰 양의 정기라 아침에 부상에서 나와서 저물면 약목으로 들어가니 겨울에는 곧 짧고 여름에는 곧 길도다.
太陽之精 : 동양 사상에서는 우주는 음기와 양기로 나누어 졌다고 함
해는 양기 중에서 가장 큰 양이고 달은 음기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함
扶桑 : 동쪽에 있는 神木 . 옛 사람은 해가 나무에서 나왔다고 생각함 그래서 동녘동에 木+日임
若木 : 서쪽에 있는 神木. 精 정기 정 精氣(정기) 精神(정신) 精密(정밀)
桑 뽕나무 상 桑田碧海(상전벽해)
⊙ 月 이라
月者는 太陰之精이라 遇夜而明하니 望前은 漸圓하고 望後는 漸缺이로다
(월자는 태음지정이라 우야이명하니 망전은 점원하고 망후는 점결이로다)
☀달이라 달이라는 것은 큰 음의 정기라 밤을 만나서 밝으니 보름 전은 점점 둥글고 보름 후는 점점 이그러지도다.
陰 그늘 음 陰地(음지) 陰散(음산) 陰陽(음양) /漸 점차 점 漸進(점진) 漸次(점차)
遇만날우 ★모양이 비슷한 한자 偶 짝 우 愚 어리석을 우 隅 모퉁이우
圓둥글원 圓滿(원만) ★모양이 비슷한 한자 員 인원원
제목 : 星 風 雲 露 에 관하여
⊙ 星 辰 이라
星辰者는 萬物之精이니 上爲星辰하야 晝隱夜現이로다
(성신자는 만물지정이니 상위성신하야 주은야현이로다)
☀별이라는 것은 만가지 물건의 정기이니 올라가 별이 되어서 낮에는 숨고 밤에는 나타나도다.
日+生=星 별 성 金星(금성) 新星(신성) 彗星(혜성) 流星(유성)
辰 별 신, 별 진 ★晨 새벽 신 晝 낮주 ★ 畵 그림화 書 글 서
隱 숨을 은 隱身(은신) 隱物(은물) 隱忍自重(은인자중)
⊙ 風 이라
風者는 大塊噓氣하야 去來空中하고 動息有時하니 本無跡이니 能有聲이로다
(풍자는 대괴허기하야 거래공중하고 동식유시하니 본무적이니 능유성이로다)
☀바람이라 바람이라는 것은 큰 땅덩어리가 기운을 내불어서 가고 오는 것을 공중에서 하고 움직이고 쉬는 때가 있으니 본래 자취가 없으나 능히 소리는 있도다.
塊 땅덩어리 괴 : 土+鬼=塊 ★傀허수아비괴 愧부끄러울괴 槐회나무괴
噓 내불 허 : 口+虛(빌허 )=噓 형성문자
息 쉴 식 : 自+心=息 (회의문자)자신이 편히 쉬면 마음이 편안하다 安息(안식) 休息(휴식)
跡 자취 적 : 足+亦(붉을적)=跡 (형성문자) 足跡(족적)
⊙ 雲 이라
雲者는 山川之靈氣니 蒸而爲雲하야 隨風而行하고 以施雨雪하며 常從飛龍이로다
(운자는 산천지령기니 증이위운하야 수풍이행하고 이시우설하며 상종비룡이로다)
☀구름이라 구름이라는 것은 산과 내의 신령의 기운이니 증발하여 구름이 되어서 바람을 따라서 다니고 써 비와 눈을 베풀며 항상 나는 용을 따르도다.
靈 신령 령 靈魂(영혼) /蒸 찔 증 蒸氣(증기) 蒸發(증발) /隨 따를 수 隨行(수행)
施 베풀 시 施行(시행) 實施(실시) 布施(보시) /龍 용 룡 雙龍(쌍룡) 飛龍(비룡) 龍床(용상)
雪 눈 설 : 雨 + ?(손을 나타내는 또 우) = 雪 (회의문자) 손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눈이다.
⊙ 露 라
春夏之際에 天氣는 下降하고 地氣는 上昇하니 化爲露하야 潤草木 百穀이로다
(춘하지제에 천기는 하강하고 지기는 상승하니 화위로하야 윤초목백곡이로다)
☀이슬이라 봄과 여름의 때에 하늘의 기운은 아래로 내리고 땅의 기운은 위로 오르니 변하여 이슬이 되어서 풀과 나무와 온갖 곡식을 윤택하게 하도다.
際 때 제 降 내릴 강 /昇 오를 승 昇降(승강) 上昇(상승) /露이슬로 : 雨(비우)뜻+路(길로)=露 (형성문자) 白露(백로) /潤윤택할윤 : 水+閏(윤달윤)음=潤 (형성문자) 潤氣(윤기) /穀곡식곡 ★곡식 禾을 ?두들겨 팬다 (곡식을 떤다) 糧穀(양곡)
제목 : 雨 霧 雷 霜 雪 에 관하여
⊙ 雨 라
雨者는 天地之패澤이라 時行濡物하야 以生草木하고 又養禾稼로다
(우자는 천지지패택이라 시행유물하야 이생초목하고 우양화가로다)
☀비라 비라는 것은 하늘에서 땅으로 쏟아져서 혜택이라 때로 다닐때에 물건을 적시어서 풀과 나무를 살게 하고 또 벼를 자라게 하도다.
水+澤=澤혜택 택 ★ 모양이 비슷한 한자 擇 가릴 택 /濡 비쏟아질 패 養 기를 양 禾 벼 화
稼 벼심을 가 : 禾(벼 화)뜻+家(집 가)음=稼 (형성문자)
⊙ 霧 라
地氣發而天氣不應하면 則爲霧하니 片時噓起하야 尺地難辨이로다
(지기발이천기불응하면 즉위무하니 편시허기하야 척지난변이로다)
☀안개라 땅의 기운이 피어나서 하늘의 기운이 응하지 아니하면 곧 안개가 되니 잠깐 사이에 불어 일어나서 한자의 땅도 구별하기 어렵도다.
霧 안개 무 應 응할 응 噓 불 허 /辨 분 별할 변 辨別(변별)
⊙ 雷 라
陰陽이 相搏而成雷聲하니 動以爲天皇之威로다
(음양이 상박이성뢰성하니 동이위천황지위로다)
☀우뢰라 음기와 양기가 서로 쳐서 우렛소리를 이루니 움직여서 천왕의 위엄이 되도다.
雷 우뢰 뢰 雨雷(우뢰) 雷聲(뇌성) 雷雨(뇌우)
搏 칠 박 聲소리성 皇 임금 황 皇帝(황제) 皇室(황실) /威 위엄 위 威嚴(위엄)
⊙ 霜 이라
秋冬之間에 天氣는 上昇하고 地氣는 下降하니 상乃降하야 肅殺萬物하야 使草木黃落이로다
(추동지간에 천기는 상승하고 지기는 하강하니 상내강하야 숙살만물하야 사초목황락이로다)
☀서리라 가을과 겨울 사이에 하늘의 기운은 위로 오르고 땅의 기운은 아래로 내리니 서리가 이에 내려서 만가지 물건을 말려 죽여서 풀과 나무로 하여금 누렇게 떨어지게 하도다.
霜 서리 상 : 雨 + 相 = 霜 (형성문자) /肅 엄숙할 숙, 말릴숙 殺 죽일 살 使 하여금 사 ,부릴 사
落 떨어질 락 : 草 + 洛 = 落 (형성문자)
⊙ 雪 이라
天地 氣閉而爲窮陰하고 陰氣凝而爲雪하니 其氣寒하며 其色白하야 遇太陽則消로다
(천지 기폐이위궁음하고 음기응이위설하니 기기한하며 기색백하야 우태양칙소로다)
☀눈이라 하늘과 땅이 기운이 닫혀서 음기가 다하게 되고 음기가 엉기어서 눈이 되니 그 기운이 차며 그 빛이 희어서 태양을 만난즉 녹도다.
雪 눈 설 : 雨 + ?(또 우) 손을 나타냄 = 雪 (회의문자) /閉 닫을 폐 窮 궁할 궁 凝 엉길 응
제목 : 春 夏 秋 冬에 관하여
⊙ 春 이라
春之爲時也 日暖風和하야 草木이 化生하고 百花爭發하니 農夫耕田이로다
(춘지위시야 일난풍화하야 초목이 화생하고 백화쟁발하니 농부경전이로다)
☀봄이라 봄의 때가 되니 날이 따뜻하고 바람이 화창하여 풀과 나무에 변화가 생기고 온갖 꽃이 꽃이 다투어 피니 농부가 밭을 갈도다.
暖 따뜻할 난 發 필 발 農 농사 농 /耕 밭갈 경 耕作(경작)
⊙ 夏 라
夏之爲時也 日永風薰하야 草木이 長茂하니 農人이 耘秄로다
(하지위시야 일영풍훈하야 초목이 장무하니 농인이 운자로다)
☀여름이라 여름의 때가 되니 해가 길고 바람이 더워서 풀과 나무가 자라서 무성하니 농사짓는 사람이 김매도다.
薰 더울 훈 : 草 + 熏 (연기낄 훈) = 薰 (형성문자) /茂 무성할 무 : 草 + 戊(천간 무) = 茂 (형성문자) /耘 김맬 운 : 耒(쟁기 뢰) + 云(이를 운) = 耘 (형성문자) /秄 김맬 자 ,耒 쟁기 뢰(뇌)
⊙ 秋 라
夏盡秋來에 凉風이 至에 霜露降하야 草木이 黃落하고 百穀이 用成하니 農人收穫이로다
(하진추래에 양풍이 지에 상로강하야 초목이 황락하고 백곡이 용성하니 농인수확이로다)
☀가을이라 여름이 다하고 가을이 옴에 서늘한 바람이 이름에 서리와 이슬이 내려서 풀과 나무가 누렇게 떨어지고 백가지 곡식이 써 이루니 농사짓는 사람이 거두도다.
盡 다할 진 極盡(극진) 凉 서늘할 량 穀 곡식 곡 糧穀(양곡) /穫 거둘 확 收穫(수확) /
霜 서리 상 : 雨 + 相 = 霜 (형성문자) 霜露(상로) /
落 떨어질 락 : 草 + 洛 = 落 (형성문자) 落葉(낙엽) 落下(낙하)
⊙ 冬 이라
秋盡冬來에 北風이 起하고 白雪이 下하니 民乃取茅乘屋하고 堇戶入奧로다
(추진동래에 북풍이 기하고 백설이 하하니 민내취모승옥하고 근호입오로다)
☀겨울이라 가을이 다하고 겨울이 옴에 북쪽 바람이 일어나고 흰눈이 내리니 백성이 이에 띠를 취하고 집을 해 잇고 문을 바르고 아랫목에 들어가도다.
茅 띠 모(긴풀) 긴풀을 말려 엮어서 지붕에 올려서 잇는다.
乘 탈 승, 집해이을 승 屋 집 옥 ? 바를 근 奧 아랫목 오, 깊을 오
雪 눈 설 : 雨 + ? = 雪 (회의문자) 손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눈이다.
⊙ 四 時 라
一歲에 有四時하니 正月二月三月은 爲春이오 四月五月六月은 爲夏오 七月八月九月은 爲秋오
十月十一月十二月은 爲冬이로다
(일세에 유사시하니 정월이월삼월은 위춘이오 사월오월육월은 위하오 칠월팔월구월은 위추오
십월십일월십이월은 위동이로다)
☀사시라 한해에 사시가 있으니 정월 이월 삼월은 봄이고 사월 오월 유월은 여름이 되고 칠월 팔월 구월은 가을이 되고 시월 십일월 십이월은 겨울이 되도다.
歲 해 세
제목 : 人倫道德에 관하여 (人, 父母, 兄弟, 君臣)
⊙ 人 이라
萬物之中에 惟人이 最靈하니 稟受五氣하야 以爲性故로 皆善이로다.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령하니 품수오기하야 이위성고로 개선이로다.)
☀사람이라 만가지 물건 가운데에 오직 사람이 가장 신령스러우니 다섯 가지 기운을 받아서 성품이 된 고로 다 선하도다.
五氣 : 金 木 水 火 土 (음양오행설에서 나온 말) /惟 오직 유 最 가장 최 /靈 신령 령 靈魂(영혼) 神靈(신령) 靈物(영물) /稟 줄 품 氣稟(기품) 稟性(품성) /皆 다 개
⊙ 父 母 라
父兮生我하시고 母兮育我하시니 父猶天也며 母猶地也라 欲報之德인댄 昊天罔極이로다
(부혜생아하시고 모혜육아하시니 부유천야며 모유지야라 욕보지덕인댄 호천망극이로다)
☀부모라 아버지께서 나를 낳아 주시고 어머니께서 나를 기르셨으니 아버지께서는 하늘과 같으며 어머니께서는 땅과 같으니라 그 덕을 갚고자 하는데 하늘 같이 넓어서 다함이 없도다.
猶 오히려 유 欲 하고자할 욕 報 갚을 보 德 덕 덕 極 다할 극
⊙ 子 라.
人子之職이 惟孝爲大하니 養之以禮하면 斯爲孝矣라 瞻彼林烏호되 亦知反哺어늘 可以人而不如鳥乎아.
인자지직이 유효위대하니 양지이례하면 사위효의라 첨피임오호되 역지반포어늘 가이인이불여조호아.
☀아들이라 사람의 아들이 된 직분이 오직 효도가 큼이 되니 예로써 봉양하면 이것이 효도가 되니라 저 숲의 까마귀를 보건데 또한 돌이켜 먹일 줄 알고 가히 써 사람이면서 까마귀만 못하겠는가
까마귀는 새끼일 때 어미새가 먹여주지만 커서는 어미를 먹이므로 효도하는 새이다.
職 직분 직 敎職(교직) 職分(직분) 職業(직업) /養 기를 양 養育(양육) 敎養(교양) 素養(소양) /
瞻 볼 첨 哺 먹일 포
⊙ 兄 弟 라
長曰兄이오 季曰弟니 比之木則同根也오 比之雁則同行也니 兄弟之情은 友愛而已로다.
(장왈형이오 계왈제니 비지목즉동근야오 비지안즉동할야니 형제지정은 우애이이로다.)
☀형제라 어른을 가로되 형이라 하고 끝을 가로되 아우라 하니 나무에 비한 즉 같은 뿌리이고 기러기에 비한즉 같은 줄이니 형제의 정은 우애뿐이로다.
根 뿌리 근 : 木 + 艮(머무를 간) = 根 (회의문자) 나무를 머물러 있게하는 것은 뿌리이다.
雁 기러기 안 情 뜻 정 愛 사랑 애 /行 줄 항, 다닐 행 , 행할 행 ★行列 항 렬 通行(통행) 行爲(행위)
⊙ 君 臣 이라
君臣之間은 以義合者也이니 君視臣을 如手足하면 臣視君을 如元首이니 爲臣之道는 忠良이 而已로다.
군신지간은 이의합자야이니 군시신을 여수족하면 신시군을 여원수이니 위신지도는 충량이 이기로다.
☀임금과 신하라 임금과 신하의 사이는 의리로써 합하여 진자이니 임금이 신하 보기를 손과 발과 같이 하며 신하가 임금 보기를 으뜸이 되고 으뜸이되고 머리와 같이 할 지니 신하가 된 도리는 충성과 어짐뿐이로다.
間 사이 간 義 옳을 의 視 볼 시 元 으뜸 원
제목 : 衣食, 士 , 孝悌, 師에 관하여
⊙ 衣 食 이라
人情이 終歲不制則寒이오 一日不再食則飢故로 聖人이 乃制衣食하야 以厚生民이로다
(인정이 종세부제즉한이오 일일부재식즉기고로 성인이 내제의식하야 이후생민이로다)
☀옷과 음식이라 사람의 정이 해를 마치도록 옷을 만들지 아니한즉 춥고 하루에 다시 먹지 아니한즉 굶주린 고로 성인이 이에 옷과 음식을 만들어서 백성을 두터이 하도다.
終 끝 종 歲 해 세 制 법도 제 制度(제도) 法制(법제) /飢 주릴 기 飢餓(기아) /聖 인 성 聖人(성인) 神聖(신성) 聖職(성직) /厚 두터울 후 厚朴(후박) 厚德(후덕) 溫厚(온후)
⊙ 士 라
士之爲業은 讀書修身하야 整其衣冠하며 謹其言行이니 凡爲仕進者 自士而始로다
(사지위업은 독서수신하야 정기의관하며 근기언행이니 범위사진자 자사이시로다)
☀선비라 선비의 일이 되는 것은 글을 읽고 몸을 닦아서 그 옷과 갓을 가지런하게 하며 그 말과 행실을 삼가할지니 무릇 벼슬길에 나아가게 되는 자가 선비로부터 비롯하도다.
業 업 업 讀 읽을 독 修 닦을 수 修正(수정) 修身(수신) /整 가지런할 정 整理(정리) 整齊(정제) /
冠 갓 관 衣冠(의관) /謹 삼가할 근 謹愼(근신 : 행실을 조심하고 삼가함) 謹身(근신 : 몸을 삼가함 )
謹賀新年( 근하신년) : 삼가 새해를 축하함
⊙ 孝 悌 라
孝悌之道는 根於天性하니 不孝不悌하면 近於禽獸也라 事親以誠하며 事長以敬이 是爲孝悌也로다
(효제지도는 근어천성하니 불효부제하면 근어금수야라 사친이성하며 사장이경이 시위효제야로다)
☀효도와 공경이라 효도와 공경의 도리는 천성에 근본하니 효도하지 아니하고 공손하지 아니하면 새와 짐승에 가까우니라 어버이 섬기기를 정성으로써 하며 어른 섬기기를 공경으로써 함이 이것이 효도와 공경이 되도다.
悌 공손 제 禽 새 금 獸 짐승 수 /誠 정성 성 : 言 + 成 = 誠 (형성문자) 精誠(정성) 誠心(성심)
⊙ 師 라
敎我者 爲師니 非師면 無以學問이라 是故로 古之學者는 尊師를 如君父로다
(교아자 위사니 비사면 무이학문이라 시고로 고지학자는 존사를 여군부로다)
☀스승이라 나를 가르치는 자가 스승이 되니 스승이 아니면 써 학문이 없느니라 이런고로 옛날의 배우는 자는 스승 높이기를 임금과 아버지같이 하였도다.
君師父一體를 말함 /問 물을 문 故 연고 고 學 배울 학 尊 높을 존 師 스승 사
제목 : 文學, 讀書에 관하여
⊙ 文 學 이라
人而不學이면不知道理하야無異禽獸 故로 聖人이 乃制文學以敎人하야 使知三綱五倫과 孝悌禮義廉恥之道로다.
(인이불학이면 부지도리하야 무이금수고로 성인이 내제문학이교인하야 사지삼강오륜과 효제예의염치지도로다.)
☀문학이라 사람이면서 배우지 아니하면 도리와 이치를 알지 못하여 새와 짐승과 다름이 없는 고로 성인이 이에 문학을 만들어서 사람을 가르쳐서 삼강오륜과 효도와 공손과 예도와 옳음과 청렴과 부끄러움의 도리를 알게 하도다.
綱벼리강 義옳을의 恥부끄러울치
⊙ 讀 書라
讀書之時에 一其心志하야 勿思雜慮하고 敬對方冊하야 日夜勤讀하야 眼慣口熟이면 自可渙然也로다
(독서지시에 일기심지하야 물사잡려하고 경대방책하야 일야근독하야 안관구숙이면 자가환연야로다)
☀독서라 글을 읽는 때에 그 마음과 뜻을 하나로 하여 잡된 생각을 하지 말고 바야흐로 책을 공경스럽게 대하여서 낮과 밤에 부지런히 읽어서 눈에 익숙하고 입에 익숙하게 하면 스스로 풀리니라.
雜 섞일 잡 慮 생각 려 /慣 익숙할 관 : 心 + 貫(꿸 관) = 慣 (형성문자) /熟 익을 숙 : 孰(누구 숙) + 火 = 熟 (형성문자) /渙 풀릴 환 : 水 + 奐 = 渙 (형성문자) ★煥 빛날 환 換 바꿀 환
제목 : 四方, 草, 木, 에 관하여
⊙ 四 方 이라
天地之間에 有四方하니 前爲南이오 後爲北이오 左爲東이오 右爲西로다
(천지지간에 유사방하니 전위남이오 후위북이오 좌위동이오 우위서로다)
☀사방이라 하늘과 땅사이에 사방이 있으니 앞은 남쪽이 되고 뒤는 북쪽이 되고 왼쪽은 동쪽이 되고 오른쪽은 서쪽이 되도다.
間 사이 간 後 뒤 후
⊙ 草 라
雜生山野하야 爲地之毛하니 春夏生長하고 秋冬則黃枯로다.
(잡생산야하야 위지지모하니 춘하생장하고 추동즉황고로다.)
☀풀이라 산과 들에 섞이어 나서 땅의 터럭이 되니 봄과 여름에 나서 자라고 가을과 겨울에는 곧 누렇게 마르도다.
雜 섞일 잡 野 들 야 /枯 마를 고 : 木 + 古 = 枯 (회의문자) 나무가 오래되면 마른다.
⊙ 木 이라
植根于土하야 枝幹漸長하니 春則葉生하고 秋則葉樂이로다.
(식근우토하야 지간점장하니 춘즉엽생하고 추즉엽락이로다.)
☀나무라 뿌리를 흙에 심어서 가지와 줄기가 점점 자라니 봄에는 곧 잎이 나고 가을에는 곧 잎이 떨어지도다.
植 심을 식 : 木 + 直 = 植 (회의문자) 나무를 곧게 세우면 심는것이다. /幹 줄기 간 漸 점차 점
제목 : 花, 竹, 松, 에 관하여
⊙ 花 라
東風이 吹에 白花乃發하야 或白或紅하고又有黃紫하니 蜂蝶이 時來尋其香이로다.
(화라 동풍이 취에 백화내발하야 혹백혹홍하고우유황자하니 봉접이 시래심기향이로다.)
☀꽃이라 동쪽 바람이 붐에 백가지 꽃이 이에 피어서 혹 희고 혹 붉고 또 누런빛과 자줏빛이 있으니 벌과 나비가 때로 와서 그 향기를 찾도다.
東風이 吹 : 봄이 되어서 봄 바람이 붐 /吹 불 취 紅 붉을 홍 紫 자주빛 자 /蜂 벌 봉 : 盤(벌레 충) + 奉 = 蜂 (형성문자) /蝶 나비 접 尋 찾을 심 , 깊을 심
⊙ 竹 이라
靑靑高節이 貫四時而不變하니 君子愛之하여 種于庭이다.
(청청고절이 관사시이불변하니 군자애지하여 종우정이다.)
☀대나무라 푸르고 푸르고 높은 절개가 네 때를 지나여도 변하지 아니하니 군자가 사랑하여 뜰에 심도다.
節 마디 절 貫 꿸 관 , 통할 관 變 변할 변 種 씨 종, 심을 종 庭 뜰 정
⊙ 松 이라
亭亭獨立하야 蒼翠之色이 經歲寒不變하니 君子愛之하야 種于庭이로다.
(정정독립하야 창취지색이 경세한불변하니 군자애지하야 종우정이로다.)
☀소나무라 정정하게 홀로 서서 푸르고 푸른빛이 해를 지나고 추워도 변하지 아니하니 군자가 사랑하여 뜰에 심도다.
亭亭 : 의태어. 모양을 나타낸 말 /獨 홀로 독 翠 푸를 취 /蒼 푸를 창 : 草 + 倉 = 蒼 (형성문자) /經 지날 경 : 擡 + ? = 經 (형성문자)
제목 : 桃, 杏花, 梅花에 관하여
⊙ 桃 라
仲春之月에 始生華하야 夭夭灼灼하니 但得片時韶光이로다.
(중춘지월에 시생화하야 요요작작하니 단득편시소광이로다.)
☀복숭아라 중춘의 달에 비로소 꽃봉오리가 생겨서 어여쁘게 피니 다만 잠깐의 시간을 얻어서 아름다운 빛이로다.
仲 버금 중 : 人 + 中 = 仲 (형성문자) 仲介(중개) /灼 필 작 : 火 + 勺 = 灼 (형성문자) /但 다만 단 : 人 + 旦(아침 단) = 但 (형성문자) 但只(단지) /韶 아름다울 소 華 빛날 화 華麗(화려)
⊙ 杏 花 라
三月江南에 處處花發하니 水村山郭에 風掣酒旗라 遊人行客이 多尋杏花村이니라
(삼월강남에 처처화발하니 수촌산곽에 풍체주기라 유인행객이 다심행화촌이니라)
☀살구꽃이라 삼월달 강의 남쪽에 곳곳마다 꽃이 피니 물이 있는 마을과 산의 성곽에 바람이 술의 깃발을 끄니라 놀러 다니는 손님이 흔히 살구꽃 핀 마을을 찾도다.
酒旗 : 주막집임을 알려 주는 깃대의 표지 杏 은행 행 郭 성곽 곽 掣 끌 체 旗 기 기 遊 놀 유
⊙ 梅 花 라
臘雪이 初消에 寒葩始綻하야 閒庭黃昏暗香浮動이로다.
(납설이 초소에 한파시탄하야 한정황혼암향부동이로다.)
☀매화꽃이라 섣달 눈이 처음 녹음에 찬 꽃봉오리가 비로소 터져서 한가한 뜰의 황혼에 은은한 향기가 떠 다니도다.
梅 매화 매 臘 섣달 랍 葩 꽃봉오리 파 消 사라질 소 寒 찰 한 綻 터질 탄 閒 한가할 한 庭 뜰 정 庭園(정원) 家庭(가정) 浮 뜰 부 浮動(부동) 浮上(부상) 浮刻(부각) 雪 눈 설 : 雨 + ? = 雪 (회의문자) 손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눈이다.
제목 : 柳, 蘭草, 四季花, 牧丹에 관하여
⊙ 柳 라
渭城朝雨와 章臺春風에 枝枝垂絲하고 葉葉嫩金하나니 征婦는 結恨하고 遊者는 蕩情이로다
(위성조우와 장대춘풍에 지지수사하고 엽엽눈금하나니 정부는 결한하고 유자는 탕정이로다)
☀버드나무라 위성의(땅이름) 아침 비와 장대의(활을 쏘던곳) 봄바람에 가지마다 실을 드리우고 잎마다 부드러운 금이니 남편을 전쟁터로 보낸 아내는 한을 맺고 놀러 다니는 남자는 방탕할 뜻이로다.
渭城 : 땅 이름 章臺 : 남자들이 활을 쏘던 곳 征婦 : 님편을 전쟁터로 보낸 아내는 /渭 물이름 위 : 水 + 胃 = 謂 (형성문자) 城 성 성 : 土 + 成 = 城 (형성문자) 臺 대 대 嫩 부드러울 눈 蕩 방탕할 탕 : 草 + 湯 = 蕩 (형성문자)
⊙ 蘭 草 라
生於幽谷하야 淸香이 遠播하니 君子愛之故로 曰 人之同心은 其臭如蘭이라 하고 如入芝蘭之室이라 하니라
(생어유곡하야 청향이 원파하니 군자애지고로 왈 인지동 심은 기취여란이라 하고 여입지란지실이라하니라)
☀난초라 그윽한 골짜기에 나서 맑은 향기가 멀리 퍼지니 군자가 사랑하는 고로 마음이 같은 사람은 그 향기가 난과 같다고 하고 지초와 난초의 방에 들어간 것과 같도다. (芝蘭之交의 유래)
蘭 난초 란 幽 그윽할 유 /淸 맑을 청 : 水 + 靑 淸明(청명) 淸掃(청소) 淸白(청백) /播 뿌릴 파, 퍼질 파 : 手 + 播 播種(파종) 直播(직파) 傳播(전파) /臭 냄새 취 : 自(코를 나타냄) + 犬 = 臭
⊙ 四 季 花 라
凡百卉之發이 一歲不再發한데 惟此花는 獨春之季月과 夏之季月과 秋之季月과 冬之季月에
每發故로 謂之四季花로다
(범백훼지발이 일세부재발한데 유차화는 독춘지계월과 하지계월과 추지계월과 동지계월에 매발고로 위지사계화로다)
☀사계화라 무릇 백가지 꽃의 피는 것이 한해에 다시 피지 아니하나 오직 이 꽃은 홀로 봄의 끝 달과 여름의 끝 달과 가을의 끝 달과 겨울의 끝 달에 매번 피는 고로 이를 사계화라 이르도다.
(사계절 마지막 달에 피는 꽃이므로 장미꽃이라 생각됨)
卉 풀 훼 歲 해 세 獨 홀로 독 謂 이를 위 : 言 + 胃 = 謂 (형성문자)
⊙ 牧 丹 이라
東風이 吹에 牧丹이 盛開하니 花之富貴者는 無雙第一國香故로 曰 花中王이로다.
(동풍이 취에 목단이 성개하니 화지부귀자는 무쌍제일국향고로 왈 화중왕이로다.)
☀목단이라 동쪽 바람이 붐에 목단이 활짝 피니 꽃의 풍성한 것은 비교할 수 없이 제일 가는 향기인고로 꽃 중의 왕이라 이르도다.
牧 칠 목 丹 붉을 단, 꽃 란 開 열 개 雙 쌍 쌍 盛 성할 성 : 成 + 皿 = 盛 (회의문자)
★ 牡丹모란
제목 : 禽獸, 牛, 馬, 狗에 관하여
⊙ 禽 獸 라
飛者를 謂之禽이오 走者를 謂之獸니 羽族毛族이 其類各有三百이로다
(비자를 위지금이오 주자를 위지수니 우족모족이 기류각유삼백이로다)
☀새와 짐승이라 나는 것을 새라 이르고 달리는 자를 짐승이라 이르니 깃털있는 족속과 털이 있는 족속이 그 무리가 각각 삼백이 있도다.
禽 새 금 獸 짐승 수 謂 이를 위 類 무리 류
⊙ 牛 라
角者는 牛也니 農人이 牧之야하 以耕田하니 無牛면 何以爲農이리오
(각자는 우야니 농인이 목지야하 이경전하니 무우면 하이위농이리오)
☀소라 뿔이 있는 것은 소이니 농사짓는 사람이 길러서 밭을 갈게하니 소가 없으면 어찌 농사를 지으리오.
農 농사 농 牧 칠 목 耕 밭갈 경
⊙ 馬 라
馬之性이 善走하야 致遠이 莫如馬故로 伯樂이 相之하야 以取其良이로다
(마지성이 선주하야 치원이 막여마고로 백락이 상지하야 이취기량이로다)
☀말이라 말은 성질이 잘 달려서 멀리까지 이르는 것이 말과 같음이 없는 고로 백락이 상을 보아서 그 좋은 것을 취하도다.
致 이를 치 遠 멀 원 伯 맏 백 伯樂 : 말을 보고 준마인지 품평하여 가려내는 사람
⊙ 狗 라
狗之爲物이 畜于人家하야 守門備盜하니 見人則渦渦이로다
(구지위물이 축우인가하야 수문비도하니 견인즉은은이로다)
☀개라 개의 물건 됨이 사람의 집에서 길러서 문을 지키고 도둑을 막으니 사람을 본즉 짖도다.
狗 개 구 畜 기를 축 備 갖출 비 盜 도적 도
제목 : 虎, 鳳, 鶴에 관하여
⊙ 虎 라
虎者는 百獸之長이니 名曰山君이라 鉤爪鉅齒로 㗌人攫物하니 見之者 莫不恐畏也로다
( 백수지장이니 명왈산군이라 구조거치로 질인확물하니 견지자 막불공외야로다)
☀범이라 범이라는 것은 백가지 짐승의 어른이니 이름하여 가로되 산의 임금이라 갈고리 같은 손톱과 톱같은 이빨로 사람을 물고 물건을 움켜쥐니 그것을 본 자가 두렵지 아니할 수 없도다.
虎 범 호 獸 짐승 수 攫 움킬 확 恐 두려울 공 畏 두려울 외 鉤 갈고리 구 : 金 + 句(글 구) = 鉤 (형성문자) 爪 손톱 조 鉅 톱 거 齒 이 치 㗌 깨물 질
⊙ 鳳 이라
生於丹山之穴하야 非梧桐이면 不棲하고 非琅玕이면 不啄하니 是爲羽蟲之長이로다
(생어단산지혈하야 비오동이면 불서하고 비낭간이면 불탁하니 시위우충지장이로다)
☀봉황이라 단산의 굴에서 생겨서 오동나무가 아니면 깃들이지 아니하고 옥돌이 아니면 쪼지도 아니하니 이것이 깃털 있는 벌레의 어른이 되도다. (상상의 동물)
鳳 봉새 봉 穴 구멍 혈 棲 깃들일 서 啄 쫄 탁 蟲 벌레 충 梧 오동 오 : 木 + 吾(나 오) =梧 (형성문자) 桐 오동 동 : 木 + 同 (한가지 동)= 桐 (형성문자) 琅 옥돌 랑 : 玉 + 良 (어질 량)= 琅 (형성문자) 玕 옥돌 간 : 玉 + 干(방패 간)= 玕 (형성문자)
⊙ 鶴 이라
胎化者는 鶴也니 鳴于九皐하야 聲聞于天하니 仙人이 참之하고 道士馴之로다
(태화자는 학야니 명우구고하야 성문우천하니 선인이 참지하고 도사순지로다)
☀학이라 태속에서 변화된 것은 학이니 구고에서 울어서 소리를 하늘에서 들으니 신선이 타고 도사가 길들이도다. (상상의 동물) 고구려의 옛 그림에 보면 신선이 학을 타고 다니는 그림이 있다.
鶴 새 학 胎 새끼밸 태 皐 언덕 고 聲 소리 성 ? 말탈 참 : 馬 + 參 = ? (형성문자)
馴 길들일 순 : 馬 + 川 = 馴 /鳴 울 명 : 口 + 鳥 = 鳴 (형성문자) /
제목 : 鷄, 雁, 燕, 杜鵑에 관하여
⊙ 鷄 라
朱氏翁之所化故로 人이 呼之爲朱朱하니 夜捿于柾하야 司晨而鳴하니 其聲이 喈喈로다
(주씨옹지소화고로 인이 호지위주주하니 야서우시하야 사신이명하니 기성이 개개로다)
☀닭이라 주씨 늙은이가 변화된 바인 고로 사람이 부를 때 주주라 하니 밤에는 홰에 깃들이어서 새벽을 맡아서 우니 그 소리가 개개로다.
??(개개) : 새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鷄 닭 계 翁 늙은이 옹 捿 깃들일 서 晨 새벽신 : 日 + 辰 =晨(형성문자) 鳴 울 명 : 口 + 鳥 = 鳴(형성문자) 柾 홰 시 : 土 + 時 = 柾(형성문자) 닭이 쉴 수 잇도록 긴 장대를 걸쳐 놓은것 /? 새소리 개 : 口 + 皆=? (형성문자)
⊙ 雁 이라
雁者는 隨陽之鳥라 木落南翔하고 氷解北徂하니 彭蠡洞庭之間에 千百成群이로다
(안자는 수양지조라 목락남상하고 빙해북조하니 팽려동정지간에 천백성군이로다)
☀기러기라 기러기라는 것은 볕을 따르는 새라 나무가 떨어지면 남쪽으로 날고 얼음이 풀리면 북쪽으로 가니 팽려와 동정의 사이에 천백의 무리를 이루도다.
雁 기러기 안 隨 따를 수 陽 볕 양 翔 날 상 解 풀 해 徂 갈 조★ 組 짤 조 祖 할아버지 조 租 세금 조 粗 지게미 조 彭 땅이름 팽 ? 蠡 좀먹을 려群 떼 군 落 떨어질 락 : 草 + 洛 = 落 (형성문자)
⊙ 燕 이라
雌雄于飛하야 含泥爲巢하고 乃生雛하니 含蟲哺子에 呴呴相樂하야 來以社日하고 去以九月이로다
(자웅우비하야 함니위소하고 내생추하니 함충포자에 구구상락하야 내이사일하고 거이구월이로다)
☀제비라 암컷과 수컷이 날아서 진흙을 머금어서 새집을 만들고 이에 새끼를 낳으니 벌레를 머금어서 새끼를 먹임에 구구하며 서로 즐거워하며 사일(음력 3월3일경)로써 오고 구월(음력 9월9일경)로써 가도다.
燕 제비 연 雌 암컷 자 雄 수컷 웅 巢 새집 소 雛 새새끼 추 含 머금을 함 : 今 + 口 = 含 (형성문자) 泥 진흙 니 : 水 + 尼 = 泥 (형성문자) 哺 먹일 포 : 口 + 甫 =哺 (형성문자) 呴 숨내쉴 구 : 口 + 句 = ? (형성문자) 구구 : 제비의 소리인 의성어를 나타냄 社 사일 사( 봄사일은 춘분 뒤 50일정도의 지난 뒤 戊일 가을사일은 추분이 지나고 50일정도 지난 뒤 戊일)
⊙ 杜 鵑 이라
蜀帝之魂이 化爲寃鳥하니 其名曰杜鵑이라 春山月白에 長啼不如歸로다
(촉제지혼이 화위원조하니 기명왈두견이라 춘산월백에 장제불여귀로다)
☀두견이라 촉나라 임금의 혼이 변하여 원통한 새가 되니 그 이름하여 두견이라 봄 산 달이 밝음에 길게 울면서 돌아갈 것 같지 아니 하도다.
杜 막을 두 鵑 구견새 견 蜀 나라 촉 帝 임금 제 皇帝(황제) 帝王(제왕) 魂 넋 혼 靈魂(영혼) 魂靈(혼령) 招魂(초혼) 寃 원통할 원 寃痛(원통) 寃鬼(원귀) 啼 울 제 : 口 + 帝(임금 제)= 啼 (형성문자)
歸 돌아갈 귀 : 阜 + 止 + ? 언덕위 아내가 있는 집으로 돌아감을 뜻함
제목 : 雉, 龍, 麟, 鷗, 鳩에 관하여
⊙雉라
羽有文彩故로 曰 華蟲이니 鳴于山陽하야 其聲角角이로다
(우유문채고로 왈화충이니 명우산양하야 기성각각이로다)
☀꿩이라 깃털에 무늬와 채색이 있는 고로 화려한 벌레이니 산의 양지쪽에서 울어서 그 소리가 각각(의성어)이로다.
雉 꿩 치 彩 채색 채 陽 마당 장 聲 소리 성 角 뿔 각 鳴 울 명 : 口 + 鳥 = 鳴 (형성문자)
⊙ 龍 이라
鱗蟲三百에 龍爲長하니 得雲에 將行雨하야 見則在野하고 飛則在天하니 變化不測이로다
(인충삼백에 용위장하니 득운에 장행우하야 견즉재야하고 비즉재천하니 변화불측이로다)
☀용이라 비늘이 있는 벌레 삼백에 용이 어른이 되니 구름을 얻음에 장차 비와 다녀서 본즉 들에 있고 난즉 하늘에 있으니 변화를 헤아릴 수 없도다. (상상의 동물)
龍 용 룡 鱗 비늘 린 野 들 야 變 변할 변 測 헤아릴 측
⊙ 麟 이라
麟之爲物이 一角五趾니 不畜於家하며 不恒有於天下하야 待聖人而出이로다
(인지위물이 일각오지니 불축어가하며 불항유어천하하야 대성인이출이로다)
☀기린이라 기린의 물건 됨이 한 뿔에 다섯 발이니 집에서 기르지 아니하며 항상 하늘 아래에 있지 아니하여 성인을 기다려서 나오도다. (상상의 동물) 우리가 알고 있는 기린이 아니라 상상의 동물
麟 기린 린 趾 발 지 恒 항상 항 恒常(항상) 恒時(항시) 聖 성인 성 聖人(성인) 神聖(신성) 聖域(성역) 聖君(성군)
⊙ 鷗 라
鷗爲水鷄하니 滄浪萬頃에 多時浮沈하야 與漁父로 尋盟하고 與海客으로 相狎이로다
(구위수계하니 창랑만경에 다시부침하야 여어부로 심맹하고 여해객으로 상압이로다)
☀갈매기라 갈매기는 물의 닭이 되니 큰바다 물결의 만 이랑에 흔히 떴다 잠겨서 어부와 더불어 깊이 맹세하고 더불어 바다의 손님으로 서로 친하도다.
鷗 갈매기 구 鷄 닭 계 滄 큰바다 창 浪 물결 랑 頃 이랑 경 浮 뜰 부 沈 잠길 침 漁 고기잡을 어 尋 찾을 심, 깊을 심 盟 맹세 맹 狎 친압할 압
⊙ 鳩 라
桑林春日에 和鳴而喚雨者는 鳩也니 拙於構巢故로 或居於鵲巢로다
(상림춘일에 화명이환우자는 구야니 졸어구소고로 혹거어작소로다)
☀비둘기라 뽕나무 숲의 봄날에 화창하게 울면서 비를 부르는 자는 비둘기니 새집을 얽어매는 것이 졸한고로 혹 까치집에서 살도다.
鳩 비둘기 구 桑 뽕나무 상 喚 부를 환 拙 졸할 졸 構 얽어맬 구 巢 새집 소 鵲 까치 작 鳴 울 명 : 口 + 鳥 = 鳴 (형성문자)
제목 : 池, 巖, 山, 川, 瀑布에 관하여
⊙池 塘 이라
鑿地灌水 曰 池塘이라 可植蓮이오 邊種柳라 程子於盆池에 觀魚로다
(착지관수 왈 지당이라 가식련이오 변종류라 정자어분지에 관어로다)
☀연못이라 땅을 뚫어서 물을 댄 것을 가로되 연못이라 하니 가히 연꽃을 심을 수 있고 가에는 버드나무를 심으니라 정자가 분지에서 고기를 보도다.
程子 : 정호 정이 형제 /池 못 지 鑿 뚫을 착 掘鑿(굴착) /邊 가 변 周邊(주변) 兩邊(양변) 柳 버들 류 /程 길 정 : 禾 + 呈(드릴 정)= 程 /盆 동이 분 : 分 + 皿(그릇 명) = 盆 /觀 볼 관 ★ 灌 물댈관 罐 그릇관 /塘 못 당 : 土 + 唐(당나라 당) = 塘 (형성문자) /灌 물댈 관 : 水 + ? = 灌 (형성문자) /植 심을 식 : 木 + 直 = 植 (형성문자) /蓮 연꽃 련 : 草 + 連 = 蓮 (형성문자) /種 심을 종 : 禾 + 重 = 種 (형성문자)
⊙ 巖 이라
石之大者曰巖이니 如虎而蹲하며 如龍而距하야 不變太古之顔이로다
(석지대자왈암이니 여호이준하며 여룡이거하야 불변태고지안이로다)
☀바위라 돌의 큰 것을 가로되 바위라 하니 범과 같이 꿇어앉으며 용과 같이 걸터앉아서 태고의 얼굴이 변하지 아니하도다.
巖 바위 암 虎 범 호 蹲 꿇어앉을 준 龍 용 룡 變 변할 변 /距 걸터앉을 거 : 足 + 巨(클거) = 距 (형성문자) /顔 낯 안 : 얼굴은 머리에 붙어 있으므로 頁이 들어감
⊙ 山 이라
土積而高起者 爲山하니 其高千萬丈이라 草木生하고 禽獸居焉이로다
(토적이고기자 위산하니 기고천만장이라 초목생하고 금수거언이로다)
☀산이라 흙이 쌓여 높이 일어난 것이 산이니 그 높이가 천만발이라 풀과 나무가 살고 새와 짐승이 살도다. (한 발은 약 1.5미터)
積 쌓을 적 起 일어날 기 丈 길이 장 禽 새 금 獸 짐승 주 焉 어조사 언
⊙ 川 이라
小水合流曰川이니 深爲潭이오 淺爲灘이라 晝夜不息하니 魚鱉이 生其間이로다
(소수합류왈천이니 심위담이오 천위탄이라 주야불식하니 어별이 생기간이로다)
☀내라 작은 물이 합하여 흐르는 것을 가로되 내라 하니 깊은 것은 못이 되고 얕은 것은 여울이 되니라 낮과 밤에 쉬지 아니하니 고기와 자라가 그 사이에 살도다. (여울: 자갈이 보이는 정도)
流 흐를 류 深 깊을 심 爲 할 위 潭 못 담 淺 얕을 천 灘 여울 탄 息 쉴 식 鱉 자라 별
⊙ 瀑 布 라
懸崖絶壁에 飛流之水 散泡如雪하고 作聲如雷하니 廬山之瀑이 勝於天下로다
(현애절벽에 비류지수 산포여설하고 작성여뢰하니 여산지폭이 승어천하로다)
☀폭포라 매달린 언덕 끊어진 벽에 나는 듯이 흐르는 물이 흩어지는 물거품이 눈과 같고 만들어진 소리가 우뢰와 같으니 여산의 폭포가 천하에 낫도다.
廬山之瀑 : 중국 여산에 있는 폭포 瀑 폭포 폭 懸 매달 현 崖 언덕 애 絶 끊을 절 絶交(절교) 絶斷( 절단) 絶色(절색) 壁 벽 벽 絶壁(절벽) 障壁(장벽) 城壁(성벽) 散 흩어질 산 散漫(산만) 擴散(확산) 散發(산발) 發散(발산) 泡 물거품 포 ★ 包 쌀 포 胞 세포 포 砲 대포 포 咆 부르짖을 포
抱 안을 포 廬 풀집 려 ★盧 성씨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