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상식

커피값 투자하면 깜짝 놀랄 종자돈

추평리 2009. 11. 8. 11:37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돈은 조금씩 불어나게 된다.

그러다가 일정 이상 재산 규모가 도달하게 되면 돈이 불어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된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젊은 날 이른 시점에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때 황금률 가운데 한 가지만 들자면, ‘남들 쓸데 다 쓰고 남들 놀 때 다 놀러 다니게 되면

종자돈을 일찍 마련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물론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행운을 가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들은 예외로 하자.

한 비공식조사에 의하면 한국이 사무직 여성들의 경우 프레미엄 커피에 소비하는 돈이 하루에

약 9천원 꼴이라고 한다. 하루를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한 달 평균 20만원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만일 이 돈을 월복리로 계산한다면 10년 뒤에는 약 3천6백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다시 복리로 투자된다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는 상상해 보면 된다.

미국의 경우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 대학생들이

3달러(약 3천원)하는 스타벅스를 하루에 한잔씩 마실 때 연 6%의 이자로 계산하게 되면

5년 후에는 3946년달러, 10년 후면 9227달러 그리고 30년 후면 무려 5만 5341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학부 재학생의 42%, 법대나 경영대와 같은 특수대학원생의 78%가 은행의

융자로 학자금을 조달하고 난 다음 졸업 이후에 갚아 나가는 점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액수임을 알 수 있다.

하루를 기준으로 하면 정말 소소한 돈이다. 그러나 커피값에다 자동차 할부금 여기에다

담배 값 등을 더하게 되면 종자돈을 마련하는 시점은 점점 더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미국에서 저명한 재무컨설턴트인 데이브 램지는

“만약 25세부터 65세까지 매달 378달러를 연이율 12%의 뮤추얼펀드에 투자한다면,

65세에 444만 7,084달러를 받게 된다. 그런데도 그 돈을 자동차 할부금에 붓겠는가?”라고

젊은 날 중고 자동차를 타는 선택이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라 역설하기도 한다.

일단 지름길은 종자돈을 일찍 마련해서 투자하는 것이다.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의 소소한 지출을 복리로 계산해 보라.

정신이 번쩍 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