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는,, 하늘을 나는 새는 길이 없더라도 난다. 길이 없으면 길이 되어 난다. 어둠 속에서도 훨훨훨......,
우리도 날자. 길이 없어 걸을 수 없으면 날아서 가자. 슬픔을 앞서, 이별보다 먼저 날아서 가자.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살아 있음의 특권이다.
살아있기 때문에 흔들리고, 살아 있기 때문에 아프고, 살아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다.
오늘 내가 괴로워하는 이 시간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에겐 간절히 소망했던 내일이란 시간이 아니던가.
그러므로, 지금 비록 내가 힘겹고 쓸쓸해도 살아 있음은 무한한 축복인 것을.
살아 있으므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는 소망 또한 가지게 됨을.
흔들리고 아프고 외롭다면, 아아 지금 내가 살아 있구나를 느껴라. 그 느낌에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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