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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修德寺), 백양사(白羊寺)

추평리 2008. 4. 29. 14:44
수덕사 (남한 충남 절)  [修德寺]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있는 절.
개요

 

 

 
수덕사 /수덕사 전경, 충남 예산군 ...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의 본사이다. 창건이나 그 이후 역사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어
절의 연혁을 알 수 없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말 숭제법사(崇濟法師)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懶翁)이
중수했다고 하며, 일설에는 백제 599년(법왕 1)에 지명법사(智命法師)가 창건하고 원효가
중수했다고도 한다. 조선시대말에 경허(鏡虛)가 선풍(禪風)을 일으킨 뒤 1898년(고종 35)
그의 제자인 만공(滿空)의 중창으로 번성하여 현재 36개 말사를 관장하고 있다.

 
수덕사대웅전
수덕사 /수덕사대웅전(1308), 국보 제49호, 충남 ...
수덕사 /수덕사대웅전(국보 제49호)의 옆면
 
수덕사 경내에 있는 고려 후기 목조건물. 국보 제49호. 앞면 3칸, 옆면 4칸에 겹처마와
맞배지붕을 지닌 주심포계 건물이다. 배흘림이 현저한 기둥은 낮고 기둥 사이는 넓어서
안정감을 주며, 헛첨차를 써서 공포가 주두(柱頭) 아래에서 시작되는 백제계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백제미술). 마루보와 대들보의 낙차를 크게 두고 우미량을 겹으로 걸어
지붕에서부터 계속된 우미량의 율동미가 소슬합장의 곡선, 이중량(二重樑)의 곡면과 함께
백제계 특유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1937년부터 4년간에 걸친 해체·수리 작업중에 발견된 묵서명에 의해 1308년(충렬왕 34)에 세워졌음이 확인되었다. 충청남도 지역의 대표적인 건물로서 건축연대가 뚜렷하며 이 시기 목조건물 양식편년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수덕사벽화
수덕사 대웅전 내부에 그려져 있던 고려시대의 벽화(→ 고려미술). 1937년부터 4년간 대웅전을 해체·수리하던 중 발견되었다. 당시 단청과 벽화의 모사(模寫)를 맡아 이 공사에 참여했던 임천(林泉 : 1908~65)이 모사중에 1528년(중종 23) 단청을 개채(改彩)했다는 기명을 발견하고,
모사하던 벽 내면에 있던 밑그림이 원래의 것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벽화가 그려졌던 벽체를 분리하던 중에 "至大元年戊甲四月十七日立柱"라는 묵서명을 발견함으로써 대웅전과 벽화의 제작연대가 1308년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그대로 방치되었던 벽화는 6·25전쟁 때 파괴되었고
현재는 임천의 모사도 일부만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들 벽화는 건물 결구
사이의 작은 공간에 그려진 것으로 모두 40점이며, 주로 소불삼체(小佛三體), 주악비천,
나한도, 청·백 극락조, 수생화(水生花), 야생화 등을 그린 장엄용 벽화들이다.
모사도만으로 당시의 양식을 정확히 판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현재 고려시대의 벽화가
드문 상황에서 이 작품은 고려 말기 사원벽화의 대체적인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백양사 (남한 전남 절)  [白羊寺]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암산에 있는 절.
 
백양사 /백양사대웅전(조선 말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다. 632년(백제 무왕 33) 여환(如幻)이 창건하여
백암산백양사라고 했으며, 1034년(덕종 3) 중연(中延)이 중창하면서 정토사(淨土寺)라고
개명했다. 1350년(충정왕 2) 각진국사(覺眞國師)가 3창하고, 1574년(선조 7)
환양(喚羊)이 현재의 백양사라고 개칭했는데 이것은 환양의 〈법화경〉 독성소리에
백학봉에 있는 흰 양떼가 자주 몰려온 것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1786년(정조 10) 환성(喚星)이, 1864년(고종 1)에는 도암(道巖)이 중건했다.
근세 이후에는 송만암(宋曼庵)에 의해 교세와 사운이 융성했다. 일제강점기에는 31본산 중의
하나였으며 현재는 26개의 말사를 관장하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극락보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호)·사천왕문(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4호)·명부전·칠성각·진영각(眞影閣)·보선각·설선당(說禪堂)·선실(禪室)·요사채·범종각 등이 있다.
이밖에 백양사 재흥에 힘쓴 태능(太能)의 소요대사부도(逍遙大師浮屠: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6호)와 고려 때 각진국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절 주위의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이 절에서는 전통적인 재식(齋式)이 집전되는데
관조부(觀照部)·전경부(轉經部)·정근부(精勤部)·송주부(誦呪部)·범음부(梵音部)가
각각 행해진다.